순경 3차 “2018년 마지막 도전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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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총 3,000명을 선발하는 제3차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3차 시험은 의경제도 폐지에 따른 인력 충원 성격으로, 여경의 선발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750명에 이르는 만큼 출원인원이 얼마나 몰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교 선택과목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나 검찰사무직 수험생의 경우 경찰 필기시험과 선택과목이 겹치기에 내년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경찰 임용시험에 응시하는 이들이 상당수가 될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올해 순경 1·2차 채용시험에 도전장을 던진 출원인원은 ▲1차-5만6,659명 ▲2차-5만8,584명 등으로 평균 5만7,621명이 원서를 접수함에 따라 ▲1차-33.7대1 ▲2차-23.2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이 같은 출원인원 규모가 3차 시험에서도 이어질 경우 전체 평균경쟁률은 약 19.2대1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경의 경우 1차 시험에선 3만9,326명, 2차 시험에선 4만1,638명이 원서를 접수함에 따라 평균 4만482명이 지원한 바 있다. 다만, 1차 시험보다 선발규모가 늘어난 지난 2차 시험은 출원인원 역시 1차 대비 5.9% 증가한 만큼 선발규모가 2차 시험 때보다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3차 시험에서는 출원인원이 작년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선발규모가 큰 경기 북부 지역이 가장 많은 출원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1차 시험에서 가장 많은 374명을 선발한 경기 남부청엔 총 7,813명이 몰려 2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울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 2차 시험엔 8,606명이 원서를 접수해 17.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경보다 눈에 띄는 선발인원 증가세가 나타난 여경은 이미 지난 2차 시험 선발인원이 늘어나 출원인원 역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원서접수 결과 오히려 출원인원은 13.8%가량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2차 시험의 원서접수 시기가 국가직 7급과 지방직 9급 등을 비롯한 공무원 주요 시험일정이 진행 중인 시기였기에 시험일정이 모두 끝난 3차 원서접수 시기엔 2차 때보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경기 남부청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던 남경과 달리 여경은 서울청의 출원인원이 가장 많다. 지난 1차 시험에서 서울청은 3,173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해 7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차 시험에선 2,538명이 도전장을 던지며 2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차 시험의 원서접수는 27일까지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12월 22일에 실시된다. 이후의 시험일정은 12월 28일 필기합격, 내년 1월 21일~2월 28일 신체·체력·적성검사, 3월 13~26일 면접시험, 3월 29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http://www.psnews.co.kr/news/article.html?no=166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