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1차 “대단원의 막 내렸다” - 17일 전국 지방청별 면접시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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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1차 “대단원의 막 내렸다”17일 전국 지방청별 면접시험 종료남미래 기자 2015.04.21 11:28:45
지난 17일 전국 지방청에서 면접시험이 모두 실시됨에 따라 총 3,200명의 경찰공무원을 선발하는 순경 제1차 채용시험이 막을 내렸다. 최종합격자 발표가 진행되는 24일엔 필기합격자5,338명 중 59.9%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접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에 따르면, 올해 면접시험은 예년의 출제경향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치러진 가운데 응시자들의 공직관과 태도를 검증하기 위한 압박질문도 던져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조사서 질문으로는 ▲가족과의 갈등이 있었다면 어떻게 그 갈등을 해결했는가 ▲경찰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롤모델 ▲경찰공무원의 자질에 대해 말해보라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시자는 “면접관 중 한 분이 사전조사서에 쓴 내용이 다소 부실한 것 같다고 평한 뒤, 그 때부터 압박질문이 이어져 진땀을 흘렸다”면서 “앞으로는 사전조사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사전조사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사전조사서 글씨체를 통해 응시자의 성격을 질문하는 경우도 많았다. 글씨체로 압박질문을 받았다고 밝힌 한 수험생은 “글씨를 평소에 좀 작게 쓰는 편인데 사조서 글씨체를 보고 면접관이 좀 소심한 성격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글씨체조차 질문이 들어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다”라고 털어놓았다.
개인면접 질문으로는 ▲평소에 남을 도와준 일이 있는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지인으로부터 부당한 청탁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처신하겠는가 등의 단골 질문들이 던져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면접 질문으로는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깨진 유리창이론의 개념과 이를 적용해 어떤 정책을 만들 수 있는가 ▲경찰의 덕목에 대해 말해보라 등 직무와 관련한 심층적인 내용들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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