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3차 “경쟁률 초미의 관심사” - 오늘 채용계획 공고…원서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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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3차 “경쟁률 초미의 관심사”오늘 채용계획 공고…원서접수 시작순경 2차 채용시험이 28일 최종합격자 발표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순경 3차 채용시험 계획이 오늘 공고된다.
이번 3차 시험을 통해 선발예정인 인원은 2차보다 18.5% 늘어난 2,400명으로 앞서 치러진 순경 1차와 2차 시험의 평균 출원인원을 유지할 경우 약 2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정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의 표정은 복잡하다.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9급 등 올 한해 굵직한 시험일정이 모두 끝난 시기인 9월 19일에 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일반직 수험생들이 유입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3차에 걸친 채용이 실시됐던 2012년의 경쟁률이 유독 높았다는 점 또한 경찰 수험생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일반 공채를 기준으로 총 1,370명을 선발한 2012년 원서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1차 78.6대1, 2차 89.3대1로 전년 동일차수 경쟁률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이다 3차에 접어들며 예년과 비슷한 27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게다가 올해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16.6% 늘었지만, 선발인원을 3차례에 걸쳐 나누다보니 증원의 혜택을 별로 보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경찰 수험생은 “지난해의 경우 2차례에 걸쳐 선발하다보니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올해는 차수별로는 전년보다 적은 인원을 선발해 2차 시험의 경우 전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도전기회가 늘어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3차례 선발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나마 기대해볼 만한 것은 순경 채용시험의 출원인원이 올해 비교적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한 수험전문가는 “경찰 채용이 대박을 맞은 작년부터 일반직 수험생들의 유입으로 확실히 출원인원은 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기존 경찰 수험생들이 크게 불이익을 입진 않았던 만큼 마무리 학습에 차분히 전념하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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