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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12개 대학서 공직설명회 실시 ‘최초’ - 인사처, 701만 재외동포 공직 관련 정보 제공
201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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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12개 대학서 공직설명회 실시 ‘최초’
인사처, 701만 재외동포 공직 관련 정보 제공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해외 교포 등을 대상으로 최초의 공직설명회가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우리나라 공직 채용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701만 재외동포에게 공직 진출의 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 안내하는 공직설명회를 13일∼30일 북미지역 12곳에서 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조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헌신하고자 하는 재외 국민의 공무담임기회를 구현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다양한 인재의 발굴?임용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설명회는 13일∼18일 동부권(뉴욕?하버드?보스턴 등)을 시작으로, 17일∼25일 동남부권(조지타운?조지워싱턴?에모리 등), 24일∼11월 1일 서부권(UCLA?USC?스탠포드 등) 등 재외동포의 접근성이 좋은 12개 거점대학에서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현지 유학생이 많은 대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해외 동포가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설명회의 프로그램은 공직소개와 국가공무원 채용제도?상담, 부대행사 등으로 기획했으며 국내 공직박람회, 설명회와 동일하게 현장밀착형 채용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직소개 프로그램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찾고 있고 필요로 하는 공무원 인재상, 공무원의 주요 업무와 복무여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채용제도 프로그램에서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개경쟁채용(5?7?9급, 외교관후보자선발, 영사7급), 경력채용(5?7급 민간경력자일괄채용, 개방형직위제) 등의 응시방법?규모?일정과 국책연구기관 등 주요 공공기관 채용일정 등을 안내한다.

특히,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재외동포가 정부의 국?과장급 직위에 응모?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추천제를 비롯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수록에 필요한 자격, 절차 안내 등 해외의 우수 인재를 공직에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활동도 이뤄진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재외동포 701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시대에 있는 우리 정부도 이에 걸맞는 역량과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외에 있더라도 공무담임권을 균등하게 보장받아야 하고, 우수한 해외 인재의 공직 진출은 장기적으로 공직의 다양성과 정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해외의 한민족은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영주권자, 일반체류자, 유학생) 261만 676명, 시민권자(타국 국적을 가진 시민권자) 440만 1,816명 등 701만 2,492명이며, 북미지역에는 전체의 32.8%인 229만 7,42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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