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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경찰간부시험 필기합격자 77명 - 오는 6일 신체검사 진행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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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경찰간부시험 필기합격자 77명
오는 6일 신체검사 진행


지난달 19일에 실시된 2016년도 경찰간부후보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확정됐다. 지난달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2016년도 경찰간부후보 시험 필기합격자는 일반 남 53명, 일반 여 8명, 세무회계 6명, 외사 6명, 전산 4명 등 총 77명이다. 

이번 경찰간부시험 선발인원은 일반 남 35명, 일반 여 5명, 세무회계 4명, 외사 4명, 전산 2명 등 총 50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154% 범위에서 합격자가 결정됐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6일 경찰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신체검사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신체조건 및 건강상태 등을 검정하는 것으로, 체력과 시력, 색신, 청력, 혈압 등을 검사한다. 

이어 1월 13일 적성검사가 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되며, 이튿날인 1월 14일 체력시험이 경찰교육원 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체력시험은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개 종목을 실시한다. 이번 경찰간부 체력시험은 순경과 같이 도핑테스트가 진행된다. 면접은 2월 24일 이뤄지고 최종합격자는 2월 29일에 확정된다. 

아직 신체, 체력, 면접 전형이 있으므로 합격선은 비공개며, 최종합격자 발표 시 공개된다. 

경찰간부 필기시험은 객관식 4과목(필수), 주관식 2과목(필수 1, 선택 1)으로 치러진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모집의 경우 1교시 한국사, 형법, 2교시 행정학, 경찰학개론을 객관식 필수로 치르며, 3교시 형사소송법(주관식 필수), 4교시 행정법과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등 4과목 중 1과목을 택해 치른다(주관식 1과목 선택). 

대부분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에서 1교시 한국사와 형법 과목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2013년~2015년도 경찰간부시험에서는 2교시 경찰학개론과 주관식 과목에서 헤맨 응시자들이 많았으나, 이번 2016년도 시험은 형법의 난도가 높아졌다는 게 눈에 띈다.

한편 이번 경찰간부 필기시험은 일반, 세무회계, 전산, 외사 등 4개 분야 총 50명을 뽑으며 전국 1,694여 명이 지원했다. 구분모집별 지원현황을 보면 일반 남 1,172명(33대 1), 여 262명(52대 1), 세무회계 102명(26대 1), 외사 100명(25대 1), 전산 58명(29대 1)이다. 이번 2016년도 경찰간부시험은 특수분야 성별응시폐지, 정보보안 자격증 가점 추가 등 제도적 변화를 가져왔다. 

다음 시험인 2017년도 경찰간부시험은 2016년도 시험보다 2달 앞당긴 올 10월에 실시되고, 일반 40명(남 35명, 여 5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전산→사이버로 개편) 5명 등 총 50명을 뽑는다. 외사분야 선발은 폐지돼 선발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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