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이달까지 명예 퇴직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이 8천87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전체 명예퇴직한 국가공무원 7천86명보다 2천800명 더 늘어난 수치다.
기관별로는 교육직 명예퇴직자가 4천4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직과 경찰은 각각 2천763명과 1천663명이 공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공무원들의 명퇴 행진이 이어지면서 교육부의 명퇴 인원 또한 올해 들어 4천604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직 공무원 중 명퇴자가 가장 많은 중앙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우정사업본부 구조조정의 여파로 1천94명이 명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의지를 밝힌 후 연금 개혁 논의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