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광역해역 수색구조를 위하여 대형헬기 1대를,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위하여 연안구조정 20척과 구조대보트 7척을 금년 하반기에 전국의 현장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치되는 대형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기종으로 최대 시속 306㎞, 항속거리는 1,072㎞이며, 최대 5.8시간까지 체공할 수 있다. 최대 21명까지 탑승 가능한 국내에서 운용하는 동 기종 헬기 중 최고 사양이다.
연안구조정은 길이 14미터, 최대속력 35노트로 전복 시에도 스스로 일어나 운항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마우스형 조타기를 설치하여 좁은 항포구와 갯바위, 양식장 등이 산재한 연안해역에서도 운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보트는 구조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접근하여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40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제작했다. 해상에서 인명구조시 익수자를 손쉽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선측 구조구역을 개폐식으로 설치하고, 구조용 크래들을 비롯한 각종 구조장비를 탑재하여 인명구조 효율성을 높였다.
해경은 “인명구조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지속 도입하여 해양사고 발생 시 더 신속한 구조 및 수색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경은 신속한 정비지원을 할 수 있는 ‘원격정비지원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