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추경예산이 진통 끝에 통과됨에 따라 3일 후에 채용 공고와 함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경찰공무원 2차 채용시험의 인원이 증원됐다.
당초 이번 2차 채용시험을 통해 경찰청은 ▲남경-1,076명 ▲여경-121명 ▲경찰행정경채-120명 ▲101경비단-120명 등 총 1,437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추경예산 통과로 1,104명 증원이 확정됨에 따라 선발예정인원도 이에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은 시험계획이 공고되는 7월 28일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경예산 통과 관계로 공고를 늦춘 해양경찰청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시험계획공고문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추경으로 올해 1,500명을 증원하기로 했으나, 조정 과정에서 해양경찰 인력 증원을 일부 포함하기로 해 경찰 1,275명, 해경 225명 규모의 증원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추경안에 포함됐던 예산 80억원이 삭감됐고, 이에 예비비를 통해 증원 예산을 지출하기로 여야가 합의하면서, 최종 증원인력은 1,104명으로 결정됐다.
신규 증원되는 인력은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으로 우선 배치된다.
참고로 일반 공채의 경우 지난 1차 시험에서는 남경 3만9,140명, 여경 1만4,16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각각 35.6대1, 1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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