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017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시험계획을 지난달 28일 공고했다. 당초 이번 2차 채용시험을 통해 1,437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추경예산 통과에 따라 80.2% 늘어난 2,58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은 ▲순경男-2,070명 ▲순경女-231명 ▲경찰행정경채-120명 ▲학교전담경채-30명 ▲법학경채-18명 ▲101경비-120명 등이다.
아울러, 당초 공고 대비 분야별 추가 증원 비율은 ▲순경男-92.4% ▲순경女-90.9% 등이다. 경찰행정, 학교전담, 법학, 101경비 등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증원되지 않았다.
지역별 선발예정인원은 경기남부가 가장 많은 582명을 채용하며, 서울시에서 561명, 경기북부에서 2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순경男의 경우 경기 남부에서만 538명을 선발하며 전체 순경男 채용인원의 26%를 차지했다.
아울러,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선발예정인원이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면서, 이번 시험에도 수도권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지역은 135명을 선발하는 경상남도이며, 이어서 ▲강원-115명 ▲충남-99명 ▲경북-96명 ▲부산-88명 ▲대구-64명 ▲전북-62명 등을 기록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채용공고와 함께 시작됐으며 8월 7일 18시까지 11일간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police.go.kr)에 접속해 접수할 수 있다.
응시 연령은 일반공채·101단의 경우 18세 이상 40세 이하여야 하며, 경찰행정·학교전담·법학경채의 경우 20세 이상 40세 이하여야 한다.
일반공채의 경우 학력제한은 없지만 시력이 교정시력 포함 좌·우 각각 0.8 이상이어야 하며, 체격, 색신, 청력, 혈압 등의 기준도 적용되니 공고문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1종 보통이상의 운전면허증도 소지해야 한다.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장소는 8월 25일 원서접수 사이트에 지방청별로 공지되며 필기시험은 9월 2일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7일 발표되며, 이후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신체·체력·적성검사,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면접시험이 지방청별로 실시된다.
모든 시험단계를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일 결정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의 비율로 합산한 고득점자순으로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