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은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필기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작년부터 올해까지 치러진 시험의 경쟁률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부산지방경찰청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 남경…올해 지원자 작년보다 19.4% 감소
남경의 경우 2016년부터 선발예정인원은 ▲2016년 1차-138명 ▲2016년 2차-46명 ▲2017년 1차-70명 ▲2016년 2차-57명 등이다.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77.8명을 채용했다. 최대 규모 선발은 2016년 1차 시험이며, 올해는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했다.
올해 2차 시험에서는 57명을 선발해 지난 2년간 최소 인원인 2,700명이 지원했으며,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시기는 최대 규모 선발을 보인 작년 1차 시험으로, 올해 2차 시험보다 1.7배 많은 4,594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바 있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33.3대1의 경쟁률을 보인 2016년 1차 시험이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시기는 올해 2차 시험으로, 1차 시험에 비해서 채용규모가 감소했지만, 지원자 역시 1차 시험 대비 26.7% 감소하면서 4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일반男 분야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3,576명을 기록했지만, 올해로 한정하면 평균 3,192명이 도전장을 던져 작년보다 지원자가 19.4% 감소했다.
▲ 여경…적은 채용에도 지원자 규모 균일해
여경의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선발인원은 7.3명으로 남경의 9.4% 수준의 채용규모만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2017년 2차 시험으로, 17명의 인원을 선발했으며,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올해 1차 시험으로 2명만을 선발해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1,022.8명으로 집계됐다. 남경과 비교하면 채용규모는 1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지원자는 28.6% 수준이다. 이 때문에 경쟁률 역시 남경에 비해서 3배 이상 높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는 최소 인원을 선발한 올해 1차 시험으로, 무려 4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경쟁이 덜했던 시기는 올해 2차 시험으로, 6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처럼 적은 인원을 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지방경찰청 일반女 분야의 지원자 규모는 비교적 균등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1차에서 가장 많은 1,179명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올해 2차에서 가장 적은 906명이 도전장을 던져 선발규모만큼 극심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 경행·전의경·101경비단 시험별 지원자는?
부산지방경찰청의 경찰행정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 규모는 636명으로 집계됐다.
시험별 경쟁률은 ▲2016년 2차-28대1 ▲2017년 2차-57.1대1 등을 기록하면서, 올해 경쟁률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의 4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의경 경력경쟁은 지난해에는 25명 채용에 701명이 지원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0명 채용에 571명이 지원해 57.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작년과 올해 경찰행정과 전의경 경채의 지원자 규모를 비교하면 작년이 올해보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