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90명을 선발(일반모집 기준)하는 순경 2차 채용시험이 6일 뒤 시작되는 지방청별 면접시험 하나만을 남겨둔 채 어느새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시험에선 남경의 경우 선발예정인원보다 1.6배, 여경은 선발예정인원보다 1.8배 많은 인원이 면접시험에 응시하게 돼 40.5%에 해당하는 1,900명가량이 최종관문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록 면접시험이 최종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20%에 불과하지만, 예년 시험에 비해 필기시험 선발배수가 늘어난 만큼 하반기 면접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남다르다.
마지막 순간까지 면접시험 빈출 질문을 중심으로 그에 맞는 답변을 준비해보고 면접자세 또한 꼼꼼히 점검해봐야 하는 이유다.
면접시험은 단체면접과 개별면접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사전조사서를 중심으로 한 질문들이 던져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조사서에 기재한 내용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서 치러진 순경 1차 개별면접에서 출제된 질문들을 종합해 보면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장래희망과 다른 직업을 도전하게 된 이유 ▲지원동기 ▲경찰과 시민의 관계 ▲영어로 자기소개 ▲경찰에게 리더십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미란다 원칙이란 ▲경찰이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가 ▲살아오면서 후회됐던 일 등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가치관 및 공직관 뿐 아니라, 보통 경찰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이 주어지는 경향을 보인 바 있다.
단체면접에선 ▲상관의 아들이 자전거를 훔쳤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감옥과 수도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하고 경찰에 시사하는 바를 말하라 ▲독도를 왜 경찰이 경비하는가 ▲음주운전 기준 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할머니와 선배경찰이 무단횡단할 경우 어떻게 조치하겠는가 ▲공권력 약화의 원인과 대책 등이 출제된 바 있다.
면접시험은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2014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끝을 알리는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