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경찰공무원 공채시험이 3차례 치러질 것이라는 수험가의 소문이 현실화됐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내년에 3차례 채용시험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한 해에 3차례 시험을 진행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1차 채용시험은 2월 1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자세한 시험계획은 1월 6일 공고 예정이며, 이후 3월 9~27일 체력시험, 4월 6~17일 면접시험, 4월 24일 최종합격발표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2차 채용시험은 4월 28일 시험시행계획이 공고돼 5월 30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8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마지막 3차 채용시험은 8월 25일 시험계획 공고 이후, 9월 19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12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의경 특채, 경찰행정학과 특채, 101단 시험은 1차와 3차 채용시험에서 2차례 실시된다.
각 시험별 선발 예정인원, 응시 자격, 시험 방법 및 특별 채용 분야 및 인원 등의 내용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이처럼 3차례 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공무원 연금개혁 논란에 따른 명예퇴직자의 증가로 추가 채용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수험생들은 공채 시험이 3차에 걸쳐서 시행된다는 소식에 환영 일색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반직 공무원 수험생의 유입을 경계하는 시선도 있다.
참고로 3차례에 걸쳐 채용시험을 진행한 해는 2008년과 2012년으로, 2차례 모두 사전 공고 없이 연중에 급작스레 공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