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면접 끝…최종합격자 오는 12일
내년 1차 준비 염두해야
올 경찰 2차 면접이 지난 5일까지 각 지방청별로 모두 완료,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일 각 지방청별로 일제히 확정·공개될 예정이다. 올 경찰 2차 시험 선발인원은 공채 순경 남 2,232명, 여 558명, 경행특채 280명, 전의경 특채 370명, 101단 120명 등 총 3,560명이다. 이에 총 61,297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1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분모집별 경쟁률은 순경 남 15.1대 1(33,881명 지원), 여 24.2대 1(13,514명 지원), 경행특채 17.1대 1(4,804명 지원), 전의경 특채 20.6대 1(7,632명 지원), 101단 12.2대 1(1,466명 지원)이었다. 1차에서는 5만 5천 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2차에서는 6만 명이 넘게 지원, 역대 최고 지원규모를 보였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공채 순경의 경우, 남녀 선발모두 광주 지역에서 각 61.1대 1, 10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전북이 남녀 각 50.3대 1, 47.3대 1로 뒤를 이었다. 1차에서는 대구에서 남녀 각 54대 1, 71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던 반면 2차에서는 광주·전북 등 전라도 지역의 수험생 지원이 높았던 결과다. 2차 필기에서 전체 6,181명이 합격했고, 지방청에 따르면 체력시험 응시율은 통상 90% 이상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체력시험 고득점자가 많이 나왔지만 달리기 종목에서 과락자가 발생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면접은 올해도 면접대상자 대부분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필기합격자 대다수가 면접까지 응시했다고 할 경우 면접에서 약 1.7대~2대 1 수준의 경쟁을 해야 했다. 경찰직은 필기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보다 170~200% 수준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최종탈락자도 타 시험대비 많이 발생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두 달 남은 내년 1차 시험에 수험생들이 매진중인 가운데 금번 경찰 2차 면접응시자들도 최종합격이 확정되기 전까지 내년 1차 시험을 염두해야 한다. 경찰 수험 관계자는 “이달 개강하는 문제풀이반에 많은 수험생들의 호응이 있었다. 내년 선발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지원자가 더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하고 있다. 흐름을 끊기지 않기 위해 특히 기존수험생은 문제풀이에 매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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