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4대악 근절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성폭력 대책과’를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수사와 단속 등 보다 정교한 정책 수립으로 4대악 근절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여성청소년과 내 ‘성폭력 대책계’는 생활안전국 하부의 ‘성폭력 대책과’로 확대된다.
경찰청은 증가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126개 경찰서로 확대 설치하며 성폭력 사범에 대한 검거활동을 강화해온 결과, 성폭력 사범 검거율이 작년 보다 10.5% 증가한 한편 성폭력 미검률과 재범률은 각각 60.8%, 16.1%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설되는 성폭력 대책과는 전담수사체계를 수사지휘하고 각종 직무 교육과 인력·예산 확충 등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대응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실종·소년수사 등의 인력을 합친 통합수사팀제 운영을 통해 수사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사과정상 피해자 보호 절차의 정착 등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피해자 보호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4대 사회악 근절의 분야별 전담 대응체계를 안착시키는 한편,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