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가 10년 간에 걸친 계획·건설을 마무리하고 ‘세종시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행정자치부는 세종청사 건립과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마무리하고, ‘정부세종청사 완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는 18개 중앙부처와 18개 소속기관 등 약 1만 3천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부는 세종청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택공급 목표 20만호 중 67,000호를 공급했으며, 마트·병원·학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공급(금년말 2,526개 점포), 교육 및 문화여가시설 등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세종청사내 주차장은 당초 3,487대에서 6,900대로, 어린이집은 6개소에서 9개소(1,100명 증원), 구내식당은 1개소 693석을 추가 확보하는 등 후생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여 입주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부청사 분산에 따른 행정비효율을 해소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했다. 영상회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고, 주요 교통요지에 스마트워크센터(16개)를 설치·운영했다. 특히, 대국회 업무 효율화를 위해 국회 본관에 스마트워크센터와 영상회의장 설치, 세종청사내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국정감사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입주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정부세종청사가 국민행복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입주 공무원들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