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젊은 인재 수혈하자”
경위 이상 사법경찰관 확대배치
경찰청이 사기·횡령 사건 등을 수사하는 경제팀 수사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변호사 특채자를 집중 배치하는 등 수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경찰청은 경제팀의 수사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제팀 수사관 증원 ▲변호사 특채인력 확대 배치 ▲조직적 경제법죄 집중 검거활동 등을 골자로 한 개선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1,500여명의 경제팀 수사관 증원이 추진된다. 경찰청은 우선 2014년에 증원된 187명과 올해 증원예정인 331명을 포함해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추가로 천 여명을 증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변호사특채와 경찰대학·간부후보 출신, 순경공채자 중 젊고 유능한 경위 이상 사법경찰관도 확대배치 된다. 이를 위해 매년 변호사특채 경감을 20명씩 선발·배치하고 경찰대학 및 간부후보 출신 경위도 2년간 경제팀 근무가 의무화된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주가조작 등 날로 지능화돼가는 조직적 경제범죄는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집중수사하게 된다.
수사팀장의 사건상담도 사건접수단계부터 강화된다. 경찰청은 수사팀장의 상담을 통해 범죄피해가 명확한 사건은 즉시 배당해 검거활동을 지휘하고 피해가 불분명한 민사성 사건은 피해회복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해 민사성 사건 반려에 따른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악성사기범 등 검거실적 우수자에겐 특별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마련해 경찰관들의 사기진작과 장기근무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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