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차 시험 임박, 최근 출제경향은? 법과목 난이도 상승 추세
오는 2월 14일 실시되는 경찰 1차 시험에 대비해 수험생들은 마무리 학습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범위를 넓혀 새로운 학습을 하기 보다는 전범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숙지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한 5월과 8월로 이어지는 2,3차 시험 일정에도 유의해서 계획적인 수험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경찰 1차 시험에는 총 3,200명 선발(일반순경·경행특채·101단 등)에 60,303명이 지원해 18.8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선발분야 중 절대다수가 지원한 남자 일반순경 모집 경쟁률(출원규모)을 지역별로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서울 17.2대 1(40,386명), 부산 14.6대 1(4,053명), 대구 23.2대 1(3,070명), 인천 21.2대 1(2,040명), 광주 22.3대 1(1,433명), 대전 22.4대 1(1,770명), 울산 18.4대 1(664명), 경기 15대 1(4,976명), 강원 14.4대 1(1,679명), 충북 15.5대 1(1,151명), 충남 14.4대 1(1,155명), 전북 22.4대 1(1,304명), 전남 16대 1(1,737명), 경북 13대 1(1,914명), 경남 12.8대 1(2,666명), 제주 10.4대 1(658명)이다. 시험장소는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올 경찰 1차 시험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과 대구 지역의 접전이 점쳐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그간 선발규모가 컸던 경기지역에서 지원자가 몰렸으나 금번 1차에서는 서울지역에서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권에서는 지난 시험에서는 전라권이 접전지역으로 지목됐지만 금번 시험에서는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적지만 지원자는 늘어난 대구지역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찰시험은 선택과목에서의 체감난이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띠었다. 지난해 1,2차 시험 모두 선택과목에서 법과목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응시자들은 생각한 반면 영어나 한국사는 예년수준으로 봤다. 최근 공무원을 대상으로 법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현 정부 분위기로 볼 때 공무원 시험에서의 법과목의 중요성도 더욱 강화, 올해도 법과목의 난이도는 상승추세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형법에서는 판례위주의 출제가 됐으나 이론문제가 일부 출제 됐다는 게 특징이다. 수험 전문가는 지난 시험에서도 기출문제를 충실하게 공부한 수험생들은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했으며 박스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만큼 이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형소법 역시 예년대비 난이도가 다소 상승한 모습으로 출제되고 있고 판례보다는 박스형 문제와 조문 등 출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험전문가는 기존 기출문제에서 지문과 판례가 많이 출제되는 만큼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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