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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관 3,115명 국민 곁으로! - 중앙경찰학교 281기 졸업식 열어
  2015-02-20| 조회수 5009
신임 경찰관 3,115명 국민 곁으로!
중앙경찰학교 281기 졸업식 열어 
 
중앙경찰학교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과 졸업생 3,115명 및 가족 등 10,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경찰관 제281기의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생들은 2014년 6월부터 8개월간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 강인한 체력을 연마했으며 이론과 실무 지식을 겸비하도록 토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 경찰관서 현장체험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소화했다. 

청에 따르면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2014년 12월 12일 자로 선 임용돼 실습에 임하게 되어 현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습교육생 신분을 벗고 정식경찰관으로 보다 당당하게 법집행을 할 수 있게 됨으로서 치안일선에 큰 보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습과정에서 생동감 있는 체험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실습 중 빛나는 기지를 발휘해 인명을 구조하고 범인을 검거한 최종민 순경(남, 26세, 충남청), 이예진 순경(여, 31세, 충남청), 이규태 순경(남, 33세, 경기청)에게 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종민 순경은 도로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흉부압박을 통한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으로 생명을 구했고, 이예진 순경은 한 민원인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 이규태 순경은 강간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한 유공이다.

졸업한 제281기 신임경찰관 3,115명은 범죄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추상같이 엄정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공손한 경찰관이 되어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졸업생들 중에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핵주먹 여경이라 불리는 민소라 순경(26세, 여, 경기청)은 복싱 선수권대회 46㎏ 전국1위, 프로전적 3전 2승 1무의 경력을 자랑한다. 김헌식 순경은 총 68회 헌혈로 신임 교육생 최다 경력을 갖고 있으며, 김용훈 순경(38세, 남, 정보화장비 특채)은 기계가공기능장, 정보처리기사 등 총 17 종의 자격증을 보유하여 졸업생 중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알려졌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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