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1차 필기시험 “정답변경 없다”
필기시험 합격자 25일 발표 예정
지난 14일 치러진 순경 1차 필기시험의 최종정답이 17일 알려졌다.
시험 직후에 발표한 가답안과 비교한 결과 최종정답은 가답안대로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한국사 13번 문제와 경찰학개론 3번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가답안대로 최종정답이 확정돼 정답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한국사 13번 문제의 선택항 중 정약용의 저서인 ‘경세유표’가 국정교과서에는 ‘중앙정치제도 개혁’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경세유표 책에는 지방행정에 대한 내용도 일부 수록되어 있기에 복수 정답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청에서는 논란이 된 문제를 국정교과서의 내용으로만 해석해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는 무산됐다.
최종정답이 확정되면서 자신의 가채점 점수에 반신반의하던 수험생들도 확실한 자신의 점수를 알게 됐다.
한 끗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시험이니만큼 이의제기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일부 수험생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내일 발표될 예정이며,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지역청별로 3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신체·체력·적성검사가 진행된다.
참고로 올해 1차 시험에는 6만303명이 도전장을 던져 평균 1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필기시험을 통해 약 90% 이상의 지원자가 탈락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 50%, 체력 25%, 면접 20%, 가산점 5%의 고득점자순으로 4월 24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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