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 2년 경력 출신 변호사 대상 지난해 경쟁률 3.7대 1…올해는 과연?
경찰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명의 경력직 변호사를 경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경찰청은 대국민 수사서비스 향상을 위함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채용공고를 발표했다.지원 자격은 23세 이상 40세 이하로서 2년 이상의 경력(2015. 4. 29일 기준)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다. 단, 남자는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로서 군복무기간 1년 미만 1세, 1년 이상 2년 미만 2세, 2년 이상 3세 응시상한이 연장된다.선발전형은 지난 2월 27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원서접수 후 서류전형,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통해 4월말에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특히 체력검사는 5개 종목(100m달리기, 1,0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좌·우 악력)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의사발표의 정확성 및 논리성과 전문지식(형사법 지식과 수사능력) 및 인성 등을 검정한다.합격자들은 경찰교육원(12주), 경찰수사연수원(12주)에서 24주간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금년 10월부터 일선경찰서 수사부서에 배치돼 고소·고발 사건 등을 직접 처리하게 된다.경력직 변호사 채용은 다양한 전문역량과 법률지식을 겸비한 변호사를 정례적으로 충원해 수사부서에 배치함으로써 경찰의 수사전문성에 법률전문성을 더해 국민신뢰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지난해 채용된 20명은 11월 17일 임용됐으며 현재 전국 20개 경찰서 수사과(경제팀)에서 고소·고발사건 담당하고 있다.경찰은 경력 변호사 채용을 통해 일선 경찰서에서 고소·고발 사건 등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사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해의 경우, 20명 선발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사법시험(사법연수원) 출신 3명,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17명이 최종합격했다.이성진 기자 lsj@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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