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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차 체력 마무리…과락자 있어 - 도핑테스트는 미실시
  2015-03-27| 조회수 4858
경찰 1차 체력 마무리…과락자 있어
도핑테스트는 미실시
 
지난 9일부터 지방청별로 실시된 체력시험 일정이 오는 27일 완료된다. 현재 지방청 대부분이 체력일정을 마친 상태고 4월 초 면접일정 진행을 앞두고 있다. 

올 경찰 1차 체력시험도 필기합격자의 체력시험 응시율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도핑테스트는 올 시험에서는 공식적으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지방청 관계자는 “체력시험 대상자 대부분이 체력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거의 다 응시했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도 체력시험 응시율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시험 준비생이 많아지고 준비 기간도 늘어남에 따라 체력시험 응시자들 대다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금번 경찰 1차 체력시험에서도 과락자는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청 관계자는 “과락자가 많지는 않지만 이번 시험에서도 발생하긴 했다”며 “특정 종목이 아닌 전 종목에서 과락자 분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지방청 관계자는 “응시자 대부분이 체력시험을 잘 본 것으로 보이는데 게 중에서 극소수의 인원은 체력시험에서 과락을 맞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통상 달리기종목에서 힘들어하는 응시자들이 많았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팔굽혀펴기 및 윗몸일으키기 등 종목에서 어려워하는 응시자들이 일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체력시험 준비과정에서 팔 부상을 입는 등 불편함을 지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게 된 것으로 그는 생각했다. 

경찰시험은 필기와 체력, 면접, 가산점 등을 일정 비율을 합산해 최종득점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체력시험을 못 봤어도 이후 진행되는 면접에서 분발한다면 역전이 가능한 부분이다. 

지방청 관계자는 “경찰 시험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전형이 없다. 내달 초부터 실시되는 면접을 위해 응시예정자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경찰 1차 면접은 오는 4월 6일부터 17일까지 각 지방청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올 경찰 1차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은 오는 5월 30일 실시되는 경찰 2차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 경찰 2차에는 국가직 시험을 치르고 진행되기 때문에 국가직 시험을 치른 수험생 상당수가 경찰직을 치를 것으로 경찰 수험가는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5월 실시되는 2차 시험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9월 실시되는 3차 시험에는 특히 신규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경찰 신규 수험생은 “2차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을 예정이며 9월 3차 시험에는 합격을 목표로 응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2차는 건너뛰고 공부를 좀 더 한 후 3차 시험에서 승부를 볼 것으로 생각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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