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행운의 여신은 어디에?”
경찰 채용시험 지방청별 선발비율 보니
지난 7일 제2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마감되면서,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두 번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서 열렸던 1차 채용관문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수험생들은 조금이라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할 지역을 놓고 고심하는 모양새였다.
지난해 제2차 채용시험 이후 일반공채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선발인원을 챙겨간 지역은 단연 서울청이었다.
매년 많은 인원을 선발해온 서울청은 ▲14년 2차-18.3% ▲15년 1차-23.8%의 선발비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험에서도 전체의 19.3%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인원 못지않게 많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서울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해온 지역은 경기청이다. 경기청의 경우 지난해 2차 시험에선 13.3%, 올해 1차 시험에선 12.2%의 선발비율을 보이면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는 15.4%에 해당하는 255명을 선발해 지난 1차 시험보다 더 많은 선발비율을 챙겨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청 가운데 비교적 많은 수준의 선발비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부산청과 대구청, 경북청이다.
부산청의 경우 지난해 2차 시험에선 9.7%, 올해 1차 시험에선 11.6%를 선발하며 수도권인 인천보다 많은 선발인원을 챙겼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앞선 1차 시험보다 8.3%포인트 급감한3.3%의 선발비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4년 2차-8.2% ▲15년 1차-5%의 선발비율을 기록해온 대구청은 이번 시험에서 소폭으로 증가한 5.3%의 선발비율을 보였고 경북청의 경우 ▲14년 2차-7.2% ▲15년 1차-6.3%의 선발비율을 보이다 이번 시험에선 4.8%에 해당하는 80명을 선발하는데 머물렀다.
반면, 최근 지속적으로 적은 선발규모를 보이면서 수험생들을 애태우는 지역도 있다. 울산청과 광주청이다.
광주청의 경우 14년 2차 시험에선 0.7%에 불과한 선발비율을 보인 탓에 높은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1차와 2차에서도 2%대에 불과한 선발비율을 기록해 경쟁률의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울산청은 지난해 2.5%의 선발비율을 보이다 올해 들어서는 1.4%의 선발비율을 유지해 이번 시험 또한 수험생들에게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지원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남은 변수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원서접수 취소다. 수험생들의 희비를 가를 최종경쟁률은 취소가 모두 끝난 26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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