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진검승부 시작”
3,976명 필기합격…평균 2배수 선발
순경 2차 채용시험의 필기시험 관문을 뚫은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5일 전국 16개 지방청은 지난달 30일 순경 2차 필기시험을 실시한 결과 3,976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고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시험 선발배수는 2배수로 1.7배수를 기록한 1차보다 증가했다. 향후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치면서 탈락하게 될 인원이 예전보다 많아진 셈이다.
분야별로는 일반남자는 1.9배, 일반여자는 2배, 전의경특채는 2.2배의 선발배수를 보여 필기합격자 중 약 절반 정도의 인원만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오를 수 있어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경의 경우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제주청이다. 남경 5명을 선발하는 제주청은 1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2.4배의 최고 선발배수를 기록했다. 여경은 울산시와 제주도가 3배수를 선발하며 수험생들을 긴장시켰고 나머지 지역의 선발배수 또한 기본적으로 2배수 이상을 유지해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전의경 특채에선 799명이 합격해 평균 2.2배의 선발배수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는 체력시험 및 신체검사 일정은 6월 10일부터, 면접시험은 8월 3~21일까지 각 지방청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청은 최근 수도권 지역의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당초 11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된 체력시험 일정을 15일부터 18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청 전의경 특채는 6월 15일, 남경은 16~17일, 여경은 18일에 체력시험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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