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실력 재검증 후 준비해야 틀린 문제 분석 철저히
지난 4일 군무원시험이 완료되면서 올 굵직한 일반직 9급 공채 시험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올해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등 주요 시험 모두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대폭 늘어났고 이에 안정권에 들었던 재시, 삼시, 장수생 대부분이 합격을 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내년에는 1~2년 차 수험생들의 도전이 두드러질 분위기며 공무원 채용 변화에 따라 수험생들이 목표로 하는 시험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시험이 올해와 유사한 일정으로 진행된다면 국가직 9급 시험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10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7월 현재 학원은 이론과정이 개설됐고 통상 이론은 현실적으로 최소 6개월은 해야 비로소 마스터가 가능하다는 것이 수험 관계자의 생각이다. 즉 올해 말까지 이론을 완벽히 정리하고 내년 1월부터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는 것. 기본, 심화를 거쳐 문제풀이를 하는 코스를 밟는 게 정석이고 기존 수험생의 경우 처음부터 하기 보다는 이론이 부족하면 심화를 거치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공무원시험을 한번이라도 치른 적이 있는 수험생은 앞서 본 시험에 대해 재검증하는 작업을 한 뒤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무원시험 출제는 예년 출제경향(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최근 출제된 경향을 따르는 면이 있기 때문에 특히 올해, 지난해 실시된 공무원 출제경향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조언이다. 점검은 문제와 답만 다시 외우는 게 아니라 문제를 분석해보고 자신이 왜 이 답을 골랐고 틀렸는지 충분히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그냥 다 외우고 공부시간을 늘렸다고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이를 분석?보완해 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수험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한 수험 관계자는 “시험점수는 실수가 아닌 자신의 실력 그대로임을 인식해야 한다. 제대로 공부했다면 실수는 하지 않는다. 자신이 그동안 공부한 결과가 점수로 드러나는 것이다”며 “틀린 문제를 분석하면 왜 틀렸고 공부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잘못된 공부 방법을 개선해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취약한 부분은 문제풀이로 할 것이 아니라 기본서로 다시 차분히 하는 게 좋다고 그는 봤다. 대부분 수험생들이 공부를 시작할 때 1년 정도를 수험기간으로 잡고 있다. 1년 간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에 따라 합격까지 기간은 달라지게 된다. 1년 간 준비해서 합격한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신규 수험생들은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하되 기본, 문제풀이, 모의고사 등 수험생 공부 코스 절차는 착실히 행하는 것이 좋다. 급하다고 바로 문제풀이를 하거나 기본을 대충 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한 과목을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목표를 확실히 정해 절차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기존 수험생의 경우 과목별로 공부한 것을 스스로 재정리하고 향후 진행되는 문제풀이 강의 등을 통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기존 수험생 역시 과목별로 주별, 월별로 공부 기간을 정해서 하고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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