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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험가 여성 범죄 발생 막는다” - 동작구, 노량진 일대 안전마을로 조성
  2015-07-23| 조회수 5113
“노량진 수험가 여성 범죄 발생 막는다”
동작구, 노량진 일대 안전마을로 조성
 
노량진 학원가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이 도입된다. 

서울시 동작구는 최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범죄예방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8천 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동작구는 전국적인 수험가인 만양로 12가길 일대(노량진1동 205-13, 14, 16, 17)를 올 하반기까지 ‘안전마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노량진 수험가는 전국의 취업준비생과 입시생이 모이는 수험생 메카다. 2015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동작구의 연간 사설학원 이용자 수는 47만 명으로 서울 자치구에서 가장 높고 동작구의 학원과 고시원이 밀집돼 있는 노량진의 유동인구는 1일 평균 12만 명에 달한다. 이는 수도권의 477개 역세권 가운데 8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안전마을로 조성되는 만양로 12가길(노량진1동 205번지) 일대는 여성 1인 가구의 거주 비율이 34%로, 서울시 평균 10%를 크게 상회하는 곳으로 인구분포 구조에 따라 실제로 이 지역의 여성범죄 발생률은 증가추세인 것으로 동작구는 파악했다. 동작구가 지난 1월 8일부터 27일까지 동작경찰서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노량진1동의 2014년 성범죄 발생건수는 2011년에 비해 24% 증가했다.

동작구는 우선 밤늦게 공부하고 귀가하는 여성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이 일대의 보안등을 LED로 교체해 야간 조도를 크게 높이고 SOS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순 절도 등 생계형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덕성 인지구간’을 설정해 이 구간에는 양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생활에티켓이 들어간 구조물이나 안내판 등도 설치한다. 

또한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구간(hot spot) 곳곳에 생활체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이를 산책이나 운동이 가능하도록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청춘골목’으로 조성한다. 컬러테라피 기법이 도입되는 청춘골목은 수험생의 정신과 신체를 치유하는 공간인 동시에, 행인의 유입을 늘려 자연적 감시도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동작구는 올 9월까지 주민 면담과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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