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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참수리, 얍!” - 올해 마지막 순경 필기시험 19일 실시
  2015-09-15| 조회수 5856

“수리수리 참수리, 얍!”

올해 마지막 순경 필기시험 19일 실시

 
2,400명의 경찰공무원을 선발하는 순경 3차 필기시험이 어느덧 4일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험은 1차보다 25%나 적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올해 들어 최다인원인 63,571명이 도전장을 던져 26.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순경 
3차 시험이 이전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데는 2015년의 마지막 대규모 공채시험인 만큼, 타 직렬 수험생들의 유입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합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일반직 수험생들이 직렬을 전환하거나 내년에 다가올 실전을 대비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하면서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2차 시험보다 출원인원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남경이었다. 이번에 1,753명을 선발하는 남경의 경우 36,450명의 지원자가 몰린 2차 시험보다 14.4% 늘어난 41,711명이 원서를 접수해 23.8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평균경쟁률은 2 25.21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쟁률 하락의 혜택은 여경에 주로 집중됐다. 이전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데다 출원인원은 2차 대비9.3%가량 감소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여경의 평균경쟁률은 2 75.91에서 3 57.71로 급락했다.

1차 시험에 이어 이번 시험에서도 채용을 실시하는 경행특채의 경쟁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280명 모집에 5,634명이 도전장을 던진 경행특채는 20.1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해 17.6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1차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120명을 선발하는 101경비단의 경우 1,976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1차 시험 경쟁률인 11.91을 훌쩍 뛰어넘은 16.5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일반모집의 경쟁률은 2차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경찰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1차 시험과 비교하면 선발규모가 줄어든 만큼, 1차보다는 전 분야에서 경쟁률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치러진 순경 필기시험의 기출경향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의 경우 전년도보다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평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한국사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반면, 2차 시험은 1차 시험보다 체감난도가 확연히 낮아지면서 변별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공통과목과 법과목이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한 번의 실수로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번진 바 있다. 필기시험 가정답은 19일 정오에 공개되며,확정정답은 22일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 자료실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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