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차, 신규수험생 합격자 늘었나 1년 안팎 공부한 수험생 합격↑
경찰 3차 체력시험이 지난 12일부터 각 지방청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3차에서는 1년 안팎으로 공부한 신규수험생들의 합격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차 시험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선발이 많았고, 이에 타 시도에 거주한 수험생 중 많은 수가 선발이 많은 지역을 택해 치른 모습이었다. 즉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서울로 응시지역을 택해 치르거나,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서울로 응시지역을 정한 수험생이 많았다는 것이다.이번 3차 시험은 국가직과 서울시, 지방직 등 주요 공채 시험을 다 치른 후 실시된 것으로, 기존 경찰 수험생은 물론 일반직 수험생, 소방직 수험생 등 타 시험 준비생들의 응시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험가의 전망대로 실제 일반직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았으며 단 기존 경찰 수험생들의 합격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공부한 신규 경찰 수험생들의 선전이 돋보였다는 게 경찰 수험가의 후문이다. 이번 시험이 1, 2차 때보다 어려웠지만 서울청의 경우 80점 이상 점수로 합격한 수험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법과목이 어려웠던 만큼 75점 정도를 맞았다면 사회나 국어 등 고교과목에서 100점을 맞은 것과 비슷하게 조정점수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시험 역시 한국사와 영어 등 필수과목이 당락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는 게 수험생들의 분석이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12일~30일 지방청별로 진행되는 체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체력일정이 시작됐지만 아직 일정을 시작하지 않는 기관이 많은 만큼 체력대상자들은 하루 남은 기간이라도 준비에 철저를 기하는 모습이다.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체력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필기합격자 절반 가량이 고배를 마실 예정인만큼(2,400명 선발에 4,624명 합격)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체력준비 시 갑자기 몸을 혹사하게 되면 피로가 누적돼 시험당일 컨디션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체력준비하는 기간과 체력시험일정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조언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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