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차 체력시험 ‘순항 중’ 오는 30일까지 이어져
경찰 3차 체력시험이 각 지방청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험도 적잖은 응시자가 준비를 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지방경찰청에서 체력을 마친 상태고 경기 등 대도시의 경우 체력시험을 이달 말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이 현재 실시되고 있으므로 지방청 관계자들은 체력시험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으며 단 과락자는 늘 발생하지만 반대로 잘 본 응시자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게 기관 관계자의 생각이다. 한 지방청 관계자는 “별탈없이 체력시험이 진행됐다. 아직 다른 지역에서도 시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체력시험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 없으나 좋은 점수를 맞은 응시자, 그렇지 않은 응시자는 늘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달리기에서 응시자 간 편차가 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난해부터 달리기 대신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센서 측정이 되는 종목에서 응시자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으로 기관 관계자들은 봤다. 올해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는 모습인 것으로 풀이된다. 체력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은 지역별로 의견이 상이하지만 대체로 잘 본 사람들이 많았으며, 이에 필기점수, 앞으로 이어지는 면접점수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체력시험을 치를 예정인 응시대상자들은 현재 체력학원에서 단련중이며, 이번 필기에서 선발예정인원대비 2배수 가량을 뽑은 만큼 예전만큼 체력전형이 녹록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해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 여성 응시자는 “이제껏 시험을 4번봤는데 체력시험에서 떨어진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잘 준비해 꼭 최종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른 응시자는 “체력전문학원에서 준비 중이다. 이번에 체력, 면접에서 떨어지는 수가 많은 만큼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체력시험과 함께 지방청별로 적성검사가 진행된다.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인·적성검사 결과를 중시하는 만큼 이번 경찰 시험에서도 적성검사 결과가 면접 평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시험 적성검사는 아이큐 테스트와 유사한 방식을 취하며, 경찰직 특성상 일반직 수험생 대비 조울증 증세 등을 보이는 수험생이 많이 있는 것으로 수험생들은 보고 있다. 이에 적성검사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체력·적성검사 이후 면접이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은 스터디를 통해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나, 전과기록 등 서류 내용이 좋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는 큰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경찰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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