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 1차, 3월 실시? 12월 중순 경 발표될 듯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 경찰 3차 면접이 지방청별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2017년 까지 경찰 인력을 증원하겠다는 청와대 방침에 따라 내년에도 경찰 선발인원이 올해와 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내년 선발인원은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게 경찰 측의 전망이다.
선발인원에 따라 올해와 같이 3회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겠지만 올해가 특수한 케이스였고 아직 미정이나 내년에는 예년과 같이 2회 실시로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회 실시면 예년대로 경찰 1차 시험을 3월, 2차를 8월에 치를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봤다. 현재 인력 수요 조사 중으로 12월 중순 이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2만원 증원 공약에서 현재까지 8,300여 명을 뽑았고 2017년까지 1만명을 증원하기 위해서는 2016년, 2017년 각 5천명씩을 뽑아야 하지만 예산, 인력수급에 따라 현실적으로 이같이 선발을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경찰 측은 청와대가 2017년까지 경찰 인력을 증원키로 했으나 그 기간이 2019년, 2020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어느 한 해에 경찰 인력을 많이 뽑는 것이 아니라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선발이 이뤄지도록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경찰 선발규모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고 반면 지원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면 경쟁률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경찰 시험 응시자들의 실력이 평균 상향화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이전 평균 80점 초반(남)의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목표로 세워야 하며, 특히 일반직 시험보다 쉬운 영어는 90점 이상 맞아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는 총 3번 경찰시험이 치러졌고 선발규모(전 모집)는 1차 3,200명(지원자 60,303명), 2차 2,026명(지원자 59,384명), 3차 2,400명(지원자 63,571명)이었다. 7,625명 선발에 전국적으로 18만 3천 여 명이 지원한 결과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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