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공무원 채용 ‘2차례 시험’ ‘합격선 공개’
국민권익위 ‘수험생 불편 해소 위해 합격선 공개’
신희진 기자
경찰공무원 정원 증가로 올해 3차례 시행된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 내년에는 2차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인재채용팀 관계자는 “내년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감소하는 만큼 2차에 한해 선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채용시험 일정과 선발계획을 담은 공고문은 12월 중에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의 합격선이 내년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경찰공무원 공채시험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합격선이 낮은 지방청으로 응시자가 몰린다는 등의 이유로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시험을 관리하는 지방교육청이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응시 현황이 제공되고 있다.
권익위는 “다른 공채시험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경찰 공채시험의 합격선과 경쟁률을 공개하라”고 말했다.
또한, “가산점 항목, 체력검정 기준표 등을 공고문 본문 등에 게시해 수험생의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촬영 기간 역시 ‘최근 3개월 이내’에서 다른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최근 6개월 이내’로 조정할 것과 저소득층 응시수수료 면제규정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수험생들은 ‘3차례’ 시험 실시가 아닌 ‘2차례’ 실시에서 아쉬움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베일에 싸여 있던 합격선이 내년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여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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