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차, 문제풀이로 실력 검증 필수과목 고득점 실수줄여야
경찰 1차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문제풀이 등 마무리 공부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 1차에서는 순경 남 1,001명, 여 153명, 전의경 경채 175명, 101단 120명 등 총 1,449명을 뽑으며, 오는 2월 17일 지역별 선발인원 공개와 함께 원서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찰 1차 필기시험은 3월 19일에 치러진다.
올해는 그간 비공개였던 경찰시험 경쟁률 및 합격선이 공개되고, 저소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접수 사진유효기간이 1년으로 늘고, 공고문에 링크를 연결해 가산점 및 체력종목 등을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선발인원이 대폭 늘고 상?중?하반기 3회 실시로 기존 및 신규수험생들의 합격이 대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난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던 신규수험생 다수가 9월 실시된 3차에서 합격한 것이다. 수험기간이 9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나 기출문제를 토대로 공부했던 수험생 상당수가 합격한 모습이다.
또한 여느때와 같이 영어와 한국사 등 필수 2과목의 점수가 관건이었고, 영어고득점자의 합격이 많았다는 게 경찰 수험생들의 생각이다. 한국사가 일반직 공무원시험보다 난이도가 다소 높지만 전략과목으로 삼는 수험생들이 많으며, 한국사보다는 영어고득점이 합격에 더 유리한 것으로 봤다.
한 수험전문가는 “일반직이나 경찰시험이나 영어 고득점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는 경찰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줄어든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고 합격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영어점수는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점수는 산출하기 어려우나 합격자 대부분이 80점 이상, 90점 이상까지도 맞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찰 영어도 일반직과 같이 기출문제를 잘 풀어보고 경찰시험 뿐 아니라 이제껏 치러진 공무원시험 모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일반상식도 잘 쌓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 유형보다는 생소한 문제도 더러 풀어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기존수험생들은 이 시점에서 실수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
선택과목은 어느것을 택해도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을 전망이며, 일반직 수험생 유입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으나, 일반직 수험생들이 경찰시험에 합격하는 비중이 예년대비 크지는 않을 것으로 경찰 수험 전문가는 보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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