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차 접수 중…26일까지 공채 순경 수도권 선발 55%충남 6명 뽑아, 지역 경쟁↑
경찰 1차 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경찰청은 17일 경찰 1차 시험 계획안을 발표,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원서접수는 17일부터 26일까지 경찰청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경찰 시험이 2월, 5월, 9월 총 3회에 걸쳐 실시됐으나, 올해는 3월, 9월 총 2회 실시된다.
올 경찰 1차 시험에서는 순경 공채 1,154명(남 1,001명·여 153명), 전의경 경채 175명, 101단(서울청) 120명 등 총 1,449명을 뽑는다.
올 1차 지역별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일반순경 464명(남406명·여 58명), 부산 143명(남 138명·여 5명), 대구 34명(남 32명·여 2명), 인천 18명(남 15명·여 3명), 광주 22명(남 20명·여 2명), 대전 18명(남 16명·여 2명), 울산 35명(남 33명·여 2명), 경기 176명(남 169명·여 7명), 강원 44명(남 42명·여 2명), 충북 51명(남 49명·여 2명), 충남 6명(남 2명·여 4명), 전북 20명(남 4명·여 16명), 전남 29명(남 13명·여 16명), 경북 49명(남 31명·여 18명), 경남 33명(남 20명·여 13명), 제주 16명(남 11명·여 1명)이다.
전의경 경채에서는 서울 44명, 부산 22명, 경기 28명, 대구 11명, 강원·충북 각 10명, 광주·경북·경남·울산 각 8명, 인천·대전·전남·제주 각 4명, 충남·전북 각 1명을 뽑고, 서울청에서만 뽑는 101단에서는 120명을 뽑는다.
이번 경찰 1차 공채 전체 선발대비(1,154명 기준·남녀합) 지역별 선발비율(지난해 3차 선발비율·2,000명 기준·남녀합)을 살펴보면 서울 40.2%(26.9%), 부산 12.3%(10%), 대구 2.9%(3.1%), 인천 1.5%(4.6%), 광주 1.9%(2.3%), 대전 1.5%(1.2%), 울산 1.7%(1.8%), 경기 15.2%(27.6%), 강원 3.8%(2.8%), 충북 4.4%(1.6%), 충남 0.5%(1.7%), 전북 1.7%(3.6%), 전남 2.3%(3.4%), 경북 4.2%(4.5%), 경남 2.8%(4.1%), 제주 1.3%(0.5%)다.
올 경찰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지역별 선발인원도 지난 시험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공채(남녀합)의 경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선발이 공채 선발의 55.4%의 비율로 이번 1차에서도 채용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차 시험에서도 서울·경기 등 지역의 선발비율이 공채 전체 선발의 54.5%를 차지했다. 즉 공채 전체 선발인원 중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절반 이상을 뽑는 것이다.
지역권의 경우 이번 1차에서는 특히 인천(4.6%→1.5%), 충남(1.7%→0.5%), 전북(3.6%→1.7%), 경남(4.1%→2.8%) 등 지역이 공채 전체 선발인원대비 선발비율이 크게 줄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발비율이 적다는 것은 공채 전체 선발인원 중 해당 지역에서 뽑는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다는 의미다.
충남의 경우 전체 공채 선발인원 1,154명 중 6명을 뽑아 0.5%의 선발비율을 차지했고, 지난해 3차에서는 공채 전체 2,000명 선발에 35명을 뽑아 1.7%의 선발비율을 차지, 올해 지난 시험대비 1.2%의 비율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이 선발규모에 따라 응시지역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권 선발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수도권 지역 응시도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은 오는 3월 19일에 실시되고 3월 25일 필기합격자 발표 후 4월 11일부터 29일까지 신체검사 및 체력시험, 적성검사가 지방청별로 이어진다. 면접은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 6월 17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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