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생일잔치’ 치른 피해자전담경찰관
피해자보호·지원 감동스토리 사례발표회 개최
강민지 기자
경찰청은 지난 16일 피해자전담경찰관 운영 1주년을 맞이해, 피해자 보호·지원 감동스토리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지난해 2월 12일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경찰청 11명, 지방청 57명, 1급지 경찰서 141명 등 총 209명을 배치했다.
실제, 지난 한 해 전담경찰관은 “피해자, 두 번 눈물짓지 않게 하겠다”라는 구호 아래 소외받는 피해자가 없도록 피해자 보호·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펼친바 있다.
주요통계를 살펴보면, ▲범죄피해자 상담-25,786건 ▲경제적 지원·연계-4,474건 76억 원 상당 ▲신변보호-1,104명 등이다.
또한, 피해자 임시숙소 제공,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도입, 범죄피해 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문화치유프로그램 등의 정책을 펼쳤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사항 중 피해자전담경찰관의 땀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5가지 감동사례를 선정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실제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 전담경찰관의 지원을 받았던 A씨(37세, 여)는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경찰관의 상담과 지원으로 살아갈 힘을 얻었다. 다른 범죄피해자에게도 큰 힘이 되어달라”라며 응원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피해자보호의 황금시간인 경찰단계에서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전담경찰관을 격려하는 한편, 피해자들이 범죄피해 이후 최초로 대면하는 국가기관인 경찰단계에서의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 등장과 함께 피해자보호는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한층 더 세심하게 피해자를 배려하고 정성을 다해주길 부탁한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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