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1차 ‘분석하면 정답나온다’
① 영어 “기본적인 문법요소 충분히 이해해야”
강민지 기자
지난해 2월 14일 치러진 경찰공무원 1차 시험에서 영어는 그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문법의 경우 출제문항 수가 줄고 쉬워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이 반영되어 문법 문제가 매우 쉬웠다는 평이다. 독해는 자주 출제되는 경찰 행정 업무관련 어휘를 공부한 수험생들이라면 막힘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반면, 어휘는 까다롭게 출제됐는데, ‘go through’와 가까운 의미의 단어를 고르는 3번 문항은 문맥을 통해 어구의 뜻을 유추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어 까다로운 편이었다. 또한, 어휘 문항 수도 8문항으로 매우 비중이 높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영작문 1문항, 동의어 4문항, 빈칸추론 4문항, 생활영어·이디엄 2문항, 독해 11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2차 시험에서 영어는 1차 시험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문법의 경우 지난 시험보다 늘어4문항이 출제됐고,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세부 문법 요소의 이해보다는 문장 구조 파악에 중점을 둔 문제가 출제됐다.
어휘 역시 ‘폐지하다’의 뜻을 묻는 3번 문항이 비교적 어려웠을 뿐, 나머지 어휘 문제는 수월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으며, 생활영어 역시 마찬가지의 난이도를 보였다.
독해는 글의 전반적인 이해를 묻는 유형의 문제가 4문항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 유형 역시 심경변화와 목적 등 쉬운 유형으로 나왔다. 특히,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논리성 추론 문제가 나오지 않아 난도 하락에 기여했다.
3차 시험은 어휘가 상대적으로 어려웠지만, 문법과 독해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2차 때와는 달리 문법 문제의 문항 수가 늘었으며, 독해 지문의 길이도 조금씩 길어져 앞서 치러진 2차례에 시험보다는 어려웠다는 평이다.
독해는 경찰 시험에 걸맞은 주제들이 출제되어 평소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진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헤더진 교수는 “경찰 영어 시험은 기본적인 문법요소들을 충실히 이해하고 어휘의 경우 기본어휘와 심화어휘를 단계적으로 암기해주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라며 “독해도 기본적으로 이루어지는 문법 이해와 어휘 암기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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