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경찰간부시험 마무리…합격선↑ 경찰교육원, 최종합격자 50명 확정
경찰교육원이 지난달 29일 2016년도 경찰간부시험 최종합격자 50명(일반 남 35명, 일반 여 5명, 세무회계 4명, 외사 4명, 전산 2명)을 확정한 가운데, 올 시험 합격선은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일반모집의 경우 영어는 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되고 한국사, 형법, 행정학, 경찰학개론 등 객관식 필수 4과목과 형사소송법(주관식 필수), 행정법과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중 택 1(주관식 선택) 등 총 6과목을 치른다.
올 구분모집별 객관식 시험 합격선(전년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반 남 345점(340점), 일반 여 355점(345점), 세무회계 317.5점(307.5점), 외사 432.8점(413.9점), 전산 282.5점(262.5점)이다(외사모집은 500점 만점, 그 외 모집은 400점 만점).
또한 주관식 성적을 합친 최종 합격선(전년 합격선)은 일반 남 487.5점(471.5점), 일반 여 508.5점(479.5점), 세무회계 465.5점(430점), 외사 602.8점(590.1점), 전산 452점(394점)이다(외사모집은 700점 만점, 그 외 모집은 600점 만점).
올해는 특히 형법 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으나, 대체로 평이했다는 게 응시자 다수의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상승한 모습이다.
한편 2016년도 경찰간부시험은 50명 선발에 1,694명이 지원해 34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구분모집별 지원현황을 보면 일반 남 1,172명(33대 1), 여 262명(52대 1), 세무회계 102명(26대 1), 외사 100명(25대 1), 전산 58명(29대 1)이었다.
필기시험은 지난해 12월 19일에 실시됐고, 경찰교육원은 시험 5일 후인 12월 24일 필기합격자 77명(일반 남 53명, 여 8명, 세무회계 6명, 외사 6명, 전산 4명)을 결정했다. 선발예정인원의 154% 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정해졌다.
경찰교육원은 필기합격자에 한해 지난 1월 6일 신체검사, 1월 13일~14일 적성검사 및 체력을 진행했고 이 전형에서 2명이 제외, 75명이 면접에 응시(2월 24일 진행)했다. 이에 응시자들은 면접에서 약 1.5대 1의 경쟁을 해야 했다.
이번 2016년도 경찰간부시험은 특수분야 성별응시폐지, 정보보안 자격증 가점 추가 등 제도적 변화가 있었다. 2017년도 경찰간부시험은 올해보다 2달 앞당긴 올 10월에 실시되고, 일반 40명(남 35명, 여 5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전산→사이버로 개편) 5명 등 총 50명을 뽑는다. 외사분야 선발은 폐지된다.
기존 전산분야가 사이버분야로 바뀌면서 시험과목도 일부 바뀌게 된다. 기존 전산분야의 객관식 과목인 디지털공학이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되고, 주관식 필수과목이었던 통신이론 과목이 시스템·네트워크 보안으로 변경되며 주관식 선택과목에 있던 자료구조론은 통신이론으로 변경된다. 이 외 과목은 변경되지 않는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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