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경교육생, 원양항해 실습 훈련” 해양경비안전교육원 바다로함 출항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이 지난달 26일 신임경찰 교육생 54명을 대상으로 원양항해 실습 훈련을 시작,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24일간).
기관에 따르면 원양항해 훈련을 위해 운항하는 4,200톤급 훈련함 ‘바다로’함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중 3번째로 큰 함정으로, 항해하는 동안 이들은 그동안 배운 이론을 실제 적용하며 훈련함으로써 즉시 업무가 가능한 해양경찰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원양항해 훈련 중에는 베트남 코스트가드 2지역본부와 싱가폴 코스트가드 훈련센터를 방문해 상호 학술교류 등 교육훈련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도 다진다.
이번 국제교류 대상국인 베트남과 싱가폴은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남중국해와 말라카해협을 관리하는 국가이다. 우리나라는 유조선, 화물선 등 많은 국적선이 이 해협을 이용하므로 이들 국가와의 교류협력은 곧 대한민국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13년도에는 베트남 코스트가드에 용도폐지된 우리나라 경비함정 3척(1,000톤급 1척, 200톤급 2척)을 인도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싱가폴 코스트가드와는 2013년, 2015년 특공대 합동훈련을 통해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업무와 해양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현지 거주하는 교민들을 초청해 해양경찰 교육생의 마술공연과 연주, 그리고 태권도 시범도 선보이는 등 교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교감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훈련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해양경찰이 되더라도 또다시 참가하기는 힘든 원양항해 훈련에 참가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훈련에 성실히 참여해 많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은 해양강국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해양경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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