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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관 3,168명 졸업식 -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치안안전도 향상에 기여
  2016-05-07| 조회수 5876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관 3,168명 졸업식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치안안전도 향상에 기여

강민지 기자 


지난 4 29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제287기 신임경찰관 3,168명의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해 졸업생 및 가족·친지, 교직원 등 13,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경찰악대 실용 밴드팀의 인지도 높은 대중음악 연주와 졸업생들의 행진이 이어졌으며, 행사가 시작되고 졸업생들은 복무선서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치안 파수꾼으로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신임 287기 청년경찰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치안에는 완성이 없음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치안현장에서 믿음직한 새 경찰의 표상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작년 9 7일 입교해 경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강인한 체력을 단련했으며, 일선 배치 후 맞게 될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연구 토론과 실습 위주의 현장 업무 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두고 8개월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또한, 287기 신임경찰관은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치안안전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인천 남동구에서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던 중 차량으로 바리게이트 역할을 해준 인천시민의 도움으로 마약사범을 검거한 하민구 순경(24, , 인천청)의 활약상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협력 치안의 대표적인 사례다.


신임 287기 중에는 일란성 쌍둥이, 교사·소방관 출신, 가야금 전공자, 다양한 분야의 40개 자격증을 취득한 주인공 등 이색 경력을 가진 졸업생도 많다.


같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상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며 국민과 상생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일란성 쌍둥이 김동현 순경(41,, 서울청)과 김동욱 순경(41, , 서울청)도 나란히 성적 우수의 영예를 얻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엄석현 순경(31, , 부산청)은 아버지 엄재철 경감(64, 2014년 정년퇴직)의 영향으로 경찰관이 되었고, 첫째 누나(엄정민 순경), 둘째 누나(엄도경 순경) 모두 경찰로 근무하고 있어, 경찰 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건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신 고 남재근 경감의 차남인 남기일 순경(34, ,경북청) 마지막까지 아버지께서 근무하신 곳에 발령받아 경찰관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아버지께서 목숨 바치신 숭고한 사명 앞에 자랑스러운 아들로서 그리고 당당한 후배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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