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 보안관’ 도입…퇴직경찰 우선 채용
6월 1일부터 전국 125개 점포에 ‘주차장 보안관’ 배치
김복심 기자
경찰청과 이마트는 지난 11일 경찰청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마트 주차장 안전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양 기관은 주차장 내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경찰에서는 작년 10월부터 대형마트·아파트 주차장 전수조사 등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생활치안 강화대책’을 추진했고, 이마트에서도 작년 11월부터 주차장 CCTV, 비상벨 설치, 조명도 조도 개선 등 시설개선과 함께, 안전점검 순찰, 모의훈련 등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범죄예방이 어느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안전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차장 보안관’을 중심으로 주차장 범죄예방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경찰에서는 하반기부터 확대 예정인 ‘범죄예방진단팀’을 활용해, 대형마트 주차장의 범죄예방환경을 진단·분석해 이마트와 적절한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주차장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차장 보안인력인 ‘주차장 보안관’을 도입한다.
주차장 보안관은, 퇴직경찰을 우선 채용해 다년간 축적된 치안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상황대처능력을 바탕으로 주차장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2개월간 4개점에 시범운영해, 기존 보안인력·주차보조원들과의 협업체계·순찰방법 등을 보완했고, 6월 1일부터는 전국 125개 점포에 ‘주차장 보안관’을 배치해 범죄예방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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