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 ‘학력’ 사라진다
인사처, 성과평가결과 등 실적 중심으로 전면 개편
조은경 기자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개개인의 보유하고 있는 인사기록카드에서 직무와 관련성이 낮은 요소는 제거하고, 성과 및 역량과 관련된 요소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 서식을 개선해 이달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사기록카드에는 직무와 연관성이 낮은 학력, 신체사항 등에 대한 정보가 삭제되고,주요 교육훈련 실적은 기재해, 역량개발 성과를 인사관리와 연계할 수 있는 성과주의를 높였다.
또한, 인사의 객관적 근거자료로 삼을 수 있는 평가등급, 성과급 등급 등 성과평가와 관련한 정보를 인사기록카드 서식 안에 배치해, 공무원 각자가 어떤 업무를 수행해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내실 있는 정보를 인사권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개편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부부처에서는 인사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보직관리, 승진 등 각종 인사관리가 객관적 자료, 실적보다는 주변의 피상적 평판 또한 인사권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좌우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정렬 인사관리국장은 “그동안의 공직인사는 평판이나 주관에 좌우된다는 일부의 비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사기록카드 개선을 계기로 성과평가결과 등 실적과 인사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한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가 공직사회에 정착, 확산되면서 인사혁신의 중요한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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