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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채 경쟁률 낮아졌지만, 경행·101단 지원자 늘어
  2016-08-09| 조회수 6537

일반공채 경쟁률 낮아졌지만, 경행·101단 지원자 늘어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경찰공무원 2차 채용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알려졌다. 이번 시험 지원자는 6만6,268명으로 역대 최다규모이며, 지난 1차 시험 지원자(6만696명)보다 9.1% 증가했다.

분야별로 경쟁률은 ▲남경-27.6대1 ▲여경-86.1대1 ▲경행경채-23.3대1 ▲101단-2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채용시험 때보다 채용규모가 46.1% 늘어났기 때문에 지원자가 제법 늘었음에도 경쟁률은 1차 시험 때보다 하락했다.

또한, 수도권 위주의 채용으로 지원자의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몰렸다. 특히, 눈여겨볼 지역은 경기도 지역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경기남부와 경기북부로 분리해서 모집했는데, 경기남부의 채용규모가 경기북부에 비해 1.8배 더 많았음에도 지원자가 몰린 탓에 경쟁률은 경기북부에 비해 1.5배 더 높았다.

경행경채는 2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12년 1차 시험(33.5대1) 이래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채용규모가 작년 3차 시험보다 15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험 지원자 규모(5,634명)보다 9.8% 증가한 6,185명이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항상 120명을 선발하는 101단은 2,767명이 지원해 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원자 규모가 지난 1차 시험보다 39.7% 늘어난 것으로, 일반공채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격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남경-부산·울산 채용감소로 경쟁률 급상승

일반공채 남경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채용규모 증가로 인해 부산(72.3대1), 울산(51.8대1), 강원(32.9대1), 충북(47.4대1), 경북(62.2대1) 등 5개 지역을 제외하면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5개 지역 중에서는 부산시와 울산시가 경쟁률이 높아졌는데, 특히 부산시는 1차 138명 채용에서 2차 46명 채용으로 감소한 탓에 경쟁률이 2.2배나 뛰었다. 반면, 지난 시험에서 222.5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라북도는 채용인원이 4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한 결과, 경쟁률이 1차 시험 경쟁률의 29.4% 수준으로 낮아졌다.

1차 시험에서 2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도는 채용규모가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1차 169명, 2차 639명) 남부와 북부로 분산해서 시험을 치러 경쟁률은 낮아졌다. 다만,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남부에 인원이 몰려 북부에 비해 경쟁률이 54.3% 높아져 눈치싸움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줬다.

● 여경-경남 최고경쟁률, 경기북부 최저경쟁률

1차 시험과 동일한 인원을 선발하는 여경은 지원자가 1차 시험보다 13.5% 감소해 경쟁률 역시 그만큼 낮아졌다. 지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남이 가장 높은 20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부산시가 191.2대1의 경쟁률로 그 뒤를 따라, 영남지역 여경 응시생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험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도는 ▲남부-51.2대1 ▲북부-34.4대1 등으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남경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남부에 2배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려 북부에 비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 외에 인천(51.3대1), 제주(56대1) 등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장소는 8월 26일 원서접수 사이트에 지방청별로 공지되며 필기시험은 9월 3일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9일 발표되며, 이후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신체·체력·적성검사,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면접시험이 지방청별로 실시된다. 모든 시험단계를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2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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