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은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치러진 시험의 경쟁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 남경…시험별 평균 지원자 1만 명 근처
남경의 경우 2015년부터 선발예정인원은 ▲2015년 1차-588명 ▲2015년 2차-268명 ▲2015년 3차-478명 ▲2016년 1차-406명 ▲2016년 2차-486명 등이다.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445.2명을 채용했다. 최대 규모 선발은 2015년 1차 시험이며, 올해 2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반면, 지난해 2차 시험에서는 가장 적은 268명만을 선발해 지원자 역시 최소 인원인 7,912명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시험은 올해 1차 시험으로 1만2,45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3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17.2대1의 경쟁률을 보인 2015년 1차 시험이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시기는 작년 3차 시기로, 1차 시험에 비해서 채용규모가 18.7% 줄었고 지원자 역시 16.1% 감소해 17.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9,958명으로 1만 명에서 조금 못 미쳤다.
● 여경…남경에 비해 지원자 규모 편차 적어
여경의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선발인원은 57.8명으로 남경의 13% 수준의 채용규모만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2015년 1차로 78명의 인원을 선발했으며,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가장 최근에 치러진 올해 2차 시험으로 작년 1차 대비 46.2% 감소한 42명만을 선발했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4,530명으로 집계됐다. 남경과 비교하면 채용규모는 10% 초반에 불과하지만, 지원자는 남경의 45.5% 수준이다. 이 때문에 경쟁률 역시 남경에 비해서 몇 배 이상 치열하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는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올해 2차 시험으로 10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남경에 비하면 5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이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시기는 2015년 1차 시험으로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경의 경우 시험별 출원인원이 최저 7,972명, 최고 12,450명으로 그 차이가 큰 편이지만 여경의 경우 최저 4,054명, 최고 5,340명으로 남경에 비해 그 차이가 적다.
● 경행·전의경·101경비단 시험별 지원자는?
경찰행정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시험별 평균 출원인원은 1,3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2차례에 걸쳐 시험이 치러졌기 때문에 지원자가 1천명 내외였지만, 올해는 2차 시험에서만 채용이 진행돼 2,04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시험별 경쟁률은 ▲2015년 1차-22.2대1 ▲2015년 3차-15.8대1 ▲2016년2차-25.6대1 등을 기록했다.
전의경 경력경쟁은 작년과 올해 각 1차례만 채용이 이루어졌다. 2015년에는 2차 시험 80명 채용에 1,715명이 지원해 2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1차 시험 44명 채용에 1,402명이 지원해 3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1경비단은 5차례 치러진 시험에서 2015년 2차 시험을 제외하면 매년 120명씩 선발했다.
시험별 지원자는 ▲2015년 1차-1,433명 ▲2015년 3차-1,976명 ▲2016년 1차-1,980명 ▲2016년 2차-2,767명을 나타냈다. 작년에 비해 올해 지원자가 부쩍 늘었으며, 특히 지난 2차 시험의 지원자는 작년 1차 시험 지원자보다 1.9배나 늘었다.
이 때문에 2015년 1차부터 2016년 1차까지 경쟁률이 20대1을 넘지 않았으나, 이번 2차 시험에서는 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