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은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치러진 시험의 경쟁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부산지방경찰청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 남경…시험별 평균 지원자 3,789명
남경의 경우 2015년부터 선발예정인원은 ▲2015년 1차-276명 ▲2015년 2차-36명 ▲2015년 3차-192명 ▲2016년 1차-138명 ▲2016년 2차-46명 등이다.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137.6명을 채용했다. 최대 규모 선발은 2015년 1차 시험이며, 2015년 3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192명)을 선발했다.
반면, 지난해 2차 시험에서는 가장 적은 36명만을 선발해 지원자 역시 최소 인원인 2,374명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시험은 작년 3차 시험으로 4,59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이어 2명 차이로 올해 1차에서 4,594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가장 최근에 치러진 올해 2차 시험으로 46명 선발에 3,327명이 몰리면서 7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14.7대1의 경쟁률을 보인 2015년 1차 시험이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시기는 작년 3차 시기로, 1차 시험에 비해서 채용규모가 30.4% 줄었고 지원자는 오히려 13.4% 증가해 23.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3,789명으로 집계됐다.
● 여경…지난 2년간 최고 경쟁률 235.8대1
여경의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선발인원은 17.6명으로 남경의 13% 수준의 채용규모만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2015년 1차로 50명의 인원을 선발했으며,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가장 최근에 치러진 올해 1차와 2차 시험으로 5명씩 선발하는데 그쳤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1,245명으로 집계됐다. 남경과 비교하면 채용규모는 10% 초반에 불과하지만, 지원자는 남경의 32.9% 수준이다. 이 때문에 경쟁률 역시 남경에 비해서 몇 배 이상 치열하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는 올해 1차 시험으로 235.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남경에 비하면 7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시기는 2015년 1차 시험으로 2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시기와 낮았던 시기의 격차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셈이다.
● 경행·전의경 시험별 지원자는?
경찰행정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5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2차례에 걸쳐 시험이 치러졌기 때문에 지원자가 평균 455명이었지만, 올해는 2차 시험에서만 채용이 진행돼 이보다 많은 70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시험별 경쟁률은 ▲2015년 1차-20.8대1 ▲2015년 3차-21.4대1 ▲2016년 2차-28대1 등을 기록했다.
전의경 경력경쟁은 작년과 올해 각 1차례만 채용이 이루어졌다. 2015년에는 2차 시험 30명 채용에 901명이 지원해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1차 시험 22명 채용에 678명이 지원해 3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