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올해 채용계획을 지난달 27일 안내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올해 채용하는 인원은 경찰관 500명, 일반직 69명 등이다. 경찰관의 경우 작년보다 100명이 늘었으며, 일반직은 14명 감소했다.
이 중 경찰관은 ▲간부후보(경위)-10명 ▲회전익조종(경위)-2명 ▲공채(순경)-173명 ▲함정요원(순경)-170명 ▲해경학과(순경)-10명 ▲특임(순경)-40명 ▲외국어(순경)-30명 등이다.
공채의 경우 지난해 100명을 채용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이보다 1.7배 늘어난 인원을 선발하면서 공채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경력경쟁으로 채용하는 함정요원은 작년 206명에서 올해 170명으로 17.5%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함정요원 등을 선발하는 1차 채용시험은 3월 11일(특임은 4월 18~20일 실기시험) 치러지며, 2월 2일 채용계획이 공고된다. 공채 등을 선발하는 2차 채용시험은 8월 26일 치러지며, 6월 29일 채용계획이 공고될 예정이다.
1차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간부후보생은 4월 7일, 그 밖에 나머지 분야는 6월 9일 가려진다. 2차 채용시험은 11월 8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9급 일반직은 2월 2일 채용계획이 공고되며, 3월 11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5월 22~24일 서류전형을 거쳐 6월 9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올해부터 지방본부별 구분 모집이 시행된다. 대상분야 및 인원은 순경 공채 173명, 함정요원 170명 등으로, 종전에는 지역구분 없이 통합 모집했으나, 올해부터 중부·서해·남해·동해·제주 등 5개소로 구분 모집함에 따라 치열한 눈치 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은 시험 응시지역에서 치르며, 적성 및 체력검사는 근무예정 지방본부에서, 면접시험은 해양경비안전본부 주관으로 통합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