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은 지난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치러진 시험의 경쟁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전남지방경찰청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 남경…행복했던 2015년, 우울했던 2016년
지난 2년간 5차례 치러진 시험에서 전남경찰청의 선발예정인원은 ▲2015년 1차-108명 ▲2015년 2차-105명 ▲2015년 3차-43명 ▲2016년 1차-13명 ▲2016년 2차-33명 등이다.
5년 평균 선발인원은 60.4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평균 85.3명을 선발한 반면, 2016년에는 23명을 선발하는 데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2016년 채용규모가 2015년의 4분의1 수준에 그친 셈이다.
이 같은 사정으로 2015년과 2016년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시험별 출원인원은 ▲2015년 1차-1,737명 ▲2015년 2차-2,014명 ▲2015년 3차-1,336명 ▲2016년 1차-709명 ▲2016년 2차-1,489명 등으로, 2015년에는 평균 1,696명이 지원했지만, 2016년에는 평균 1,099명 지원으로 35.2% 하락했다.
특히, 2016년 1차 시험은 13명이라는 적은 선발인원에 709명이 몰려 5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2015년 1차 시험 때로, 16.1대1의 경쟁률을 기록, 2016년 1차 시험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 여경…작년 2차 제외하면 비교적 많은 채용
2016년 1차 시험은 남경 수험생들에게 힘겨운 시기였지만, 여경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시기였다. 남경보다 3명 많은 16명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6명을 채용했던 2015년 3차에는 못 미쳐, 지원자 역시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재작년 3차 다음으로 많은 82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만을 살펴보면, 2015년의 경쟁률이 2016년에 비해 낮았다. 2015년 시험별 평균경쟁률은 35.4대1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평균 8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2차 채용에서는 1차 시험과 반대로 남경에 비해 채용규모가 8분의1 수준으로 감소해 11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경력경쟁 평균 지원자…경행 237명, 전의경 179명
2015년부터 작년까지 전남청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경찰행정-237명 ▲전의경-179명 등으로 경찰행정 지원자가 전의경 지원자보다 조금 더 많다. 경찰행정 경채는 지난해 채용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2015년 1차에서 171명에 머물렀던 지원자가 채용규모가 감소했음에도 2차에서는 303명으로 늘었다.
전의경 경채의 경우 지난해 1차 시험에서 불과 4명의 인원만을 선발했으며, 2015년 2차 223명 지원에서, 135명 지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찰행정 경채의 시험별 경쟁률은 ▲2015년 1차-14.3대1 ▲2015년 30.3대1 등을 기록했으며, 전의경 경채의 시험별 경쟁률은 ▲2015년 2차-22.3대1 ▲2016년 1차-33.8대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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