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부처별 연가 사용 일수는?’
1/4분기 국방부 3.3일 최고, 금융위 1.1일 최저
인사혁신처는 1/4분기 국가공무원 근무혁신 추진현황을 23일 공개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올해 1분기 정부 부처 중 연가를 제일 적게 쓴 곳은 금융위원회였다. 금융위는 정부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독려하고 있는 유연근무제도의 활용률도 경찰청(0.6%)과 함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의 1분기 평균 연가사용일수는 2일로, 주어진 1년간 연가일수(평균20.5일)의 9.9%를 썼다.
부처별로는 국방부, 통계청, 인사혁신처가 2.8~3.3일의 연가를 썼으며, 산업부, 국무조정실, 금융위가 사용률 최저를 나타냈다.
전 부처 전체적으로 볼 때 연가사용실적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처는 시기상 휴가 비수기라는 점과 실·국장급 1분기 평균연가사용 일수가 1.1일에 불과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에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2월), 자기 주도근무시간제 확대(5월) 등이 최근 실시돼 연가 사용 촉진 등 근무혁신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근무혁신이 무르익어 가는 2/4분기부터는 연가 사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유연근무제는 대상 국가공무원의 14.1%인 1만9,809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처별로는 미래부, 여성가족부, 교육부가 60%안팎의 활용률로 우수했으며, 대검찰청, 금융위, 경찰청이 저조했다.
유형별로는 시차출퇴근이 78.8%로 가장 많았으나, 시행 초기에 비해 유연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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