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진담팀 전국 경찰서에 신설
6월 1일 발대식 개최…여성안전 특별치안에 우선 투입
경찰청은 6월부터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키로 하고, 지난 1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범죄예방진단팀은 최근 ‘강남역 화장실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신설됐으며, 국민의 입장에서 범죄위험요인을 사전에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치안 컨설턴트’로서 예방·참여치안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경찰청에서는 2014년부터 2년간 시설 및 지역 단위 범죄예방진단 척도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2월에는 「범죄예방진단 절차 및 활용에 관한 규칙」(경찰청 훈령)을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범죄예방진단팀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발대식 이후 전국에 확대되는 범죄예방진단팀은, 우선 여성안전 특별치안에 투입되고, 이후 일반적인 지역·시설을 진단한다.
여성안전 특별치안 기간(6월 1일~8월 31일, 3개월) 중에는 스마트국민제보 앱이나 간담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여성들이 실제 불안을 느끼는 장소와 인물을 신고 받고, 신고된 불안요인은 범죄예방진단팀이 직접 현장 조사하는데 ‘물적 요인’과 ‘인적 요인’으로 분류하여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경찰청에서는 범죄예방진단팀이 범죄취약요인 분석 자료를 지역사회와 공유하여 지자체의 CPTED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예방·참여’ 중심으로 범죄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범죄예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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