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여경의 날 행사 개최
여경 79명에서 시작…현원 1만 2천여 명
경찰청은 여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제70주년 여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분야별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여경들에게 특진과 포상을 부여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여경은, 1946년 7월 1일, 경무부 공안국 여자경찰과에서 79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현재 1만 2천여 명의 여경이 경비·교통·수사 등 분야를 불문하고 전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으뜸여경’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윤영화 경위(39세)는, 2005년 경찰에 입직하여 울산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에서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며, 비번 날도 마다하고 11개월 간 끈질기게 수배자를 추적한 끝에 피해액 총 4억 5,000만 원 상당(수배 13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지난 2년 간 총 189건의 강력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했다.
으뜸여경으로 선정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세계 70개국에 선진 치안시스템을 수출하고, 정부업무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 온 여경들의 노고가 컸다며, 앞으로도 여경들이 경찰 각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멋진 프로경찰관으로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은 여경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전국에 직장어린이집 22개소를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며,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고 여경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인사·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여경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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