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다가오면서 경찰수험생들의 관심은 이번 시험의 지원자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쏠려 있다.
특히, 경찰행정 학과특채 분야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다. 더욱이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지난 2년간 선발한 인원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탓에 경찰행정 특채 수험생들의 심정은 더욱 간절하다.
경찰행정학과 특채가 일반공채와 다른 점은 학력제한에 있다. 경찰행정학과 특채 분야에 응시하려면 2년제 이상 대학의 경찰행정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4년제 대학의 경찰행정 관련 학과 재학중이거나 재학했던 사람으로서, 경찰행정학전공 이수로 인정될 수 있는 과목을 45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처럼 명시적으로 학력 제한이 있는 시험이지만, 해마다 지원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경찰행정학과 특별채용시험의 지원자 규모는 ▲2011년 1차-1,505명 ▲2012년 1차-2,010명 ▲2012년 3차-1,942명 ▲2013년 2차-2,278명 ▲2014년 1차-3,775명 ▲2014년 2차-4,804명 ▲2015년 1차-4,921명 ▲2015년 3차-5,634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해마다 280명을 선발했던 인원에서 15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원인원이 전년 대비9.8%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인원이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265명을 선발한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120명을 선발하기로 하면서, 지원자의 규모가 예전보다 못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올해 신규 채용규모는 5년 전인 2012년 3차 시험과 같은 규모다.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2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에서 작년 2차 시험과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지원할 경우 이번 시험 경찰행정학과 특채 분야의 경쟁률은 지난해의 2배 이상 높아진 5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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