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인 6만8,97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2017년 경찰공무원 2차 채용시험의 필기합격자가 7일 전해졌다. 각 지방경찰청에서 발표한 필기시험 합격자 인원을 집계한 결과 분야별 필기시험 합격자는 ▲일반男-3,259명 ▲일반女-438명 ▲경찰행정경채-308명 ▲학교전담-87명 ▲법학-52명 등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시험 합격률은 ▲일반男-157.4% ▲일반女-189.6% ▲경찰행정경채-256.7% ▲학교전담-290% ▲법학-288.9% 등을 기록했다.
3월 14일 필기시험을 치른 지난 순경 1차 시험과 비교하면 일반男의 필기시험 합격률은 32.1%포인트, 일반女 분야는 28.1%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지난 시험 대비 필기시험 합격률이 하락한 것은 이번 시험이 추경예산 편성으로 채용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반공채 남자의 경우,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지역의 필기합격률이 낮았다. 100명 이상의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 인천, 경기남부, 경기북부, 경남 등 5개 지역의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자 선발배수는 최소 1.5배수에서 최고 1.6배에 그쳤다.
반면,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은 1.8배수의 비교적 높은 수치의 필기합격자 선발배수를 기록했다.
지난 1차 시험에서 2배수가 넘었던 일반여경의 경우 이번 시험에서는 2배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부산, 대구, 인천, 경기남부, 경기북부, 전북, 전남, 경북 등은 1.8배수의 필기합격자 선발배수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청은 1.7배의 가장 낮은 필기합격자 선발배수를 보였다.
경찰행정 경채는 전국 평균 2.6배수의 필기합격자 선발배수를 나타냈으며, 대전, 경기북부가 가장 높은 3.2배수를, 부산시가 가장 낮은 2배수의 필기합격자 선발배수를 기록했다.
30명을 선발하는 학교전담 경찰공무원은 8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2.9배수를 기록했고, 18명을 선발하는 법학경채 경찰공무원은 5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2.9배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청은 1명만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성적 50%, 체력시험성적 25%, 면접시험성적 25%(가산점 자격증 5%)의 고득점자순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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