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은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필기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작년부터 올해까지 치러진 시험의 경쟁률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 남경…시험별 평균 지원자 1만 명 근처
남경의 경우 2016년부터 선발예정인원은 ▲2016년 1차-406명 ▲2016년 2차-486명 ▲2017년 1차-303명 ▲2017년 2차-359명 등이다.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388.5명을 채용했다. 최대 규모 선발은 2016년 2차 시험이며, 올해는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했다.
특히 올해 1차 시험에서는 가장 적은 303명만을 선발해 지원자 역시 2년간 최소 인원인 8,787명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시험은 작년 1차 시험으로 1만2,45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3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22.3대1의 경쟁률을 보인 2016년 2차 시험이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시기는 올해 2차 시험으로, 1차 시험에 비해서 채용규모가 18.5% 늘어난 반면, 지원자는 2.2% 늘어나는 데 그쳐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일반男 분야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10,262명으로 1만 명을 상회했지만, 올해로 한정하면 평균 9,000명에 못 미치는 인원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 여경…갈수록 감소하는 지원자 규모
여경의 지난 2년간 시험별 평균 선발인원은 48.5명으로 남경의 12.5% 수준의 채용규모만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2016년 1차로 58명의 인원을 선발했으며,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시기는 작년 2차 시험과 올해 1차 시험으로 각 42명만을 선발했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4,363명으로 집계됐다. 남경과 비교하면 채용규모는 10% 초반에 불과하지만, 지원자는 42.3% 수준이다. 이 때문에 경쟁률 역시 남경에 비해서 몇 배 이상 치열하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는 작년 2차 시험으로 10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남경에 비하면 5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이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시기는 가장 최근 치러진 2차 시험으로, 3,697명만이 지원해 7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일반女 분야의 지원자는 시험을 치를수록 감소하고 있다. 2016년 1차 시험에서 5,340명이었던 지원자 규모가 올해 2차 시험에서는 3,697명으로 집계돼 2년 전 1차 시험에 비해 3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행·전의경·101경비단 시험별 지원자는?
경찰행정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시험별 평균 지원자 규모는 1,676명으로 집계됐다.
시험별 경쟁률은 ▲2016년 2차-25.6대1 ▲2017년 2차-54.3대1 등을 기록하면서, 올해 경쟁률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의 3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의경 경력경쟁은 지난해에는 44명 채용에 1,402명이 지원해 3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48명 채용에 1,565명이 지원해 3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청에서만 선발하는 101경비단의 2년간 시험별 지원자는 ▲2016년 1차-1,980명 ▲2016년 2차-2,767명 ▲2017년 1차-2,410명 ▲2016년 2차-2,245명을 나타냈다. 시험별 평균 지원자는 2,351명을 기록했으며, 2016년 2차 시험 이후 조금씩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